[주일설교, 2022.07.24, 김진영 담임목사] 패권전쟁 : 아람 왕 하닷에셀과 전쟁, 요압의 믿음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2년 7월 24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패권전쟁 : 아람 왕 하닷에셀과 전쟁, 요압의 믿음 |
| 성경 본문 | 사무엘하 10장 6-19절 |
| 함께 읽은 말씀 | 사무엘하 10:12 (설교 중 인용: 고린도전서 12장, 에베소서, 사무엘하 23장) |
| 영상 | https://youtu.be/qyPgGKSZx7I (설교 약 40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하다 데 셀·하다 대세로"→하닷에셀, "안 몽·앞문"→암몬, "4호·4 오라"→사울, "바 3 바"→밧세바, "내리 유토"→네비게이토)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 중에 "이 전쟁은 뒤의 밧세바 사건과 그대로 연결된다"고 하시는 등, 다윗 왕국의 이야기(사무엘하)를 차례로 살펴 가는 흐름 속에 있는 설교입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배경 | 전쟁은 암몬과 시작했지만 실제 상대는 그 지역의 패권 국가 아람이다. 암몬은 아람 왕 하닷에셀을 믿고 다윗을 모욕했다. |
| ② 1차 전쟁 | 암몬의 전략에 걸려 요압의 군대가 앞뒤로 협공을 당했다. 요압이 정예병을 이끌고 아람과 맞서 싸워 전멸의 위기를 버텨 냈다. |
| ③ 2차 전쟁 | 하닷에셀이 온 군대와 사령관 소박을 보내 전면전을 벌였고,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동원해 헬람에서 크게 이겼다. |
| ④ 전쟁의 의미 | 다윗이 한 나라의 왕을 넘어 패권 국가의 군주가 되었다. 이 높은 자리가 밧세바 사건의 배경이 된다. 차지한 땅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의 범위와 일치한다. |
| ⑤ 주목할 구절 | 사무엘하 10:12 — 요압의 믿음과 기도,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 |
| ⑥ 편견 | 요압은 나쁜 사람이라 기도를 안 들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은 사람의 편견이다. 죄로 따지면 다윗의 죄가 더 악질이다. |
| ⑦ 하나님의 방식 | 하나님은 의롭고 착한 사람을 골라 쓰시지 않는다. 은혜를 구하는 회개하는 죄인을 쓰신다. |
| ⑧ 사울과 다윗 | 사울은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을 못 견뎠고, 다윗은 뛰어난 사람들을 기뻐했다. 그것이 교회다. |
| ⑨ 동역자 | 후스에게는 함께할 사람이 없었고 루터에게는 있었다. 다윗과 요압은 평생 함께 갔다. |
| ⑩ 기억할 것 하나 |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는 서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믿음 안에서 하나 되어 이루어 간다(고전 12장). "너는 쓸데없다"는 말이 교회를 깨뜨린다. |
| ⑪ 기억할 것 둘 |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혼자 보내지 않고 함께 보내신다. 바나바, 바구니를 내린 이름 없는 교인들, 이름 모를 영국의 목회자. |
| ⑫ 결론 | 하나님 앞에 설 때 "저 같은 사람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있기를. 두신 자리에서 요압처럼 기도하라. |
3. 결론 — 하나님 앞에 설 때 남는 것은 자랑이 아니라 감사다
- 예배를 마치며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찬송을 부를 텐데, 돌아보면 세상살이가 정말 잠시였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다. 장로로, 집사로, 권사로 임직을 받으며 "주님의 나라와 서울중앙교회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하던 기억이 생생한데, 돌아보니 직분자로 섬길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발견할 때가 있다.
- 어떻게 살았든지 이 세상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서면 예수님께서 모두에게 물으신다. "너 무엇 하다 왔느냐?"
- 그때 "하나님, 제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 일을 하면서 믿음으로 이렇게 살다가 왔습니다. 믿음으로 살며 주님의 교회 서울중앙교회를 섬기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올 수 있게 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라는 감사의 고백이 예배드리는 모두에게 있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 "한 것은 없는데요. 그냥 예배는 드리고 성경은 읽었는데 마땅히 한 게 없습니다." 그래 가지고서 하나님의 안식에, 하나님의 은혜의 나라에 감히 들어갈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말은 맞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게으르지 않다.
- 그러므로 요압처럼 기도하라. "하나님,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두신 자리가 있다. 한 주간 동안 직장, 일터, 사업처, 가정 어디든 하나님이 두신 자리가 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으며 살기 위해 정말로 기도해야 한다. 그것이 기도의 제목이다.
-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하나님,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주기도문으로 습관처럼 기도하라. "하나님, 저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한 주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저에게 일용할 양식을, 필요한 것들을 주십시오."
- 그렇게 하루하루, 한 주 한 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으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우기를 바란다. 그렇게 살다 보면 감사가 있다. "하나님, 저 같은 사람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믿음으로 산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랑하지 않는다. 감사하는 사람이다. "제가 주의 이름으로 제사장으로, 장로로 일하며,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능력을 행하며…"라고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다(이 대목의 한 문장은 자막이 불분명하다).
- 정말로 믿음으로 산 사람에게는 감사가 있다. "저 같은 사람을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같은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중앙교회라는 주님의 교회의 역사에 제가 한 부분을 감당하며 봉사할 수 있도록 써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것이 남아 있는 사람이 진짜 신자다.
- "저는 그런 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는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가 계속 자란다. 내 안에 무엇이 자라는가?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하나님께서 내 삶에 자꾸 차고 들어오시는 것이 자란다. 그것이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충만하게 주신 구원의 은혜다.
- 서울중앙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이 두신 자리에서 요압처럼, 다윗처럼,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처럼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시며 설교를 맺으셨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를 마치며 "말씀을 기억하면서 기도하겠습니다" 하시고 세 가지를 말씀하신 뒤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쓰임 받는 삶 — "하나님, 얼마 남지 않은 남은 세상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은혜와 복을 주십시오."
- 새롭게 되는 교회 — "하나님, 리모델링과 건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예배당이 새롭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 교인들이 새롭게 되는 은혜를 주십시오."
- 하나 됨 — "한 마음과 한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우리 교회가 되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하나님을 아는 은혜를 주셔서 막연하게 생각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게 하시기를,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닮아 가서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하나님의 생각과 성품, 은혜와 사랑을 닮아 가기를, 교회가 새롭게 되듯 우리도 날마다 새롭게 되기를 구하셨다. 뜻밖에도 하나님에 대해 오해하게 하는 메시지를 많이 들어 왔으니 성령 하나님께서 귀를 열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시기를, 믿음 생활을 할수록, 하나님을 사랑할수록, 경건 생활에 힘쓸수록 점점 하나님을 닮아 가는 사람이 되기를 구하셨다. 보여 주신 대로 회개하는 은혜를 주시고, 서로 용납하며 서로 사랑하며 먼저 서로 종이 되어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가 되기를, 예배드리는 모든 교인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 맡기신 일에 충성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감사하며 서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셨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10:6-19)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12절은 설교 중 회중이 함께 읽은 구절이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0:6 | 암몬 자손이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을 사게 된 줄 알고 사람을 보내 벧르홉과 소바의 아람 사람 보병 2만 명, 마아가 왕과 그의 사람 1천 명, 돕 사람 1만 2천 명을 고용했다. |
| 10:7 |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냈다. |
| 10:8 | 암몬 자손은 나와서 성문 어귀에 진을 쳤고, 아람 사람들과 돕·마아가 사람들은 따로 들에 있었다. |
| 10:9-10 | 요압이 앞뒤로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의 선발된 자 가운데서 또 가려 뽑아 아람 사람과 맞서 진을 치고, 남은 백성은 아우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 자손과 맞서게 했다. |
| 10:11 | 요압이 말했다.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돕겠다. |
| 10:12 |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
| 10:13-14 | 요압과 그의 군대가 싸우러 나아가자 아람 사람이 도망했고, 그것을 본 암몬 자손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다.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
| 10:15-16 | 아람 사람이 패한 것을 보고 다시 모였다.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 강 건너편의 아람 사람을 불러냈고, 그들이 헬람에 이르렀다. 하닷에셀의 군사령관 소박이 그들을 거느렸다. |
| 10:17 | 다윗이 소식을 듣고 온 이스라엘을 모아 요단을 건너 헬람에 이르렀고, 아람 사람이 다윗을 향해 진을 치고 싸웠다. |
| 10:18 |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했다. 다윗이 아람의 병거 700대와 마병 4만 명을 죽이고, 군사령관 소박을 쳐서 그가 거기서 죽었다. |
| 10:19 |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패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겼다.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않았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암몬과 시작한 전쟁인데 왜 아람하고만 싸우는가
- 전쟁은 암몬과의 전쟁인데, 오늘 본문을 보면 암몬과는 싸우지 않고 아람하고만 계속 싸운다. 암몬이 중요한 나라가 아니라 아람이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 당시 팔레스타인 쪽과 유프라테스 쪽을 강력하게 지배하던 나라가 아람이다. 이스라엘이 남쪽과 북쪽으로 갈라진 뒤에도 시리아, 곧 수리아라고 하는 아람과 끊임없이 전쟁을 한다. 아람은 패권 국가다.
- 암몬 왕이 다윗에게 맞서 "다윗과 전쟁하자"고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지역의 패권 국가로서 자기들을 도와주는 아람 왕 하닷에셀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일개 이스라엘 나라, 부흥하는 신흥 강국이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이 지역의 패권을 잡고 있던 아람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아람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되겠다." 그런 정치적 계산을 다 하고서 외교적인 결례와 수치를 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셨다.
- 본문에는 두 번의 전쟁이 기록되어 있다.
6-2. 첫 번째 전쟁 — 협공의 위기와 요압의 솔선수범
암몬의 전략
- 외교적인 모욕 때문에 다윗이 요압을 파견했는데, 암몬 사람들은 전략을 잘 짰다.
- 역대기를 보면 은 1천 달란트를 주고 용병을 데려왔다고 한다. 목사님은 1천 달란트 이상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하셨다.
- 암몬 군인들은 랍바 성 앞에 포진하고, 요압의 군대가 그 성을 공격하러 올 것이다. 그러면 돈을 주고 고용한 아람의 군사들, 곧 보병 2만 명과 마아가 왕이 이끄는 1천 명, 돕 사람 1만 2천 명(이쪽은 기병인 것 같다고 하셨다)을 들판에 숨겨 두었다가 양쪽에서 협공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이스라엘 군대를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요압의 대응
- 요압이 멋도 모르고 진격해 나갔다가 아람의 용병들이 있고 전차 부대가 뒤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 그때 요압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동생에게 말했다. "우리가 협공을 당해서 거의 몰살당할 위험이 있다. 힘을 내자.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굳게 싸우자."
- 협공을 당해 몰살당해야 할 상황인데, 놀랍게도 기적적으로 싸워서 이겼다.
- 요압은 지도자다운 모범을 보였다. 정예병 중의 정예병을 뽑아 "내가 아람 군대와 싸우겠다"고 했다. 정말 어려운 상대는 아람이기 때문이다. 암몬 군인들은 그렇게 무섭지 않다. 하닷에셀 왕이 특별히 보낸 2만 명의 보병과 기병과 전차가 있는 부대와 자기가 맞서겠다는 것이다. "내가 불리해지면 네가 와서 도와 달라. 네가 어려우면 내가 도와주겠다."
- 요압이 목숨을 걸고 솔선수범하여 전쟁에서 이겼다.
- 첫 번째 전쟁은 대승을 거둔 전쟁이라기보다 전멸할 수 있는 위험 속에서 잘 버틴 전쟁이다.
6-3. 두 번째 전쟁 — 하닷에셀과의 전면전
- 하닷에셀 왕이 그 소식을 듣고 생각했다. "진짜 다윗을 손봐야 되겠다. 요즘 안 그래도 강력해지면서 주변 나라들을 공격하고 정복하고 있는데, 다윗을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
- 그래서 온 군대를 다 동원해 전면전을 치른다. 진검승부를 하게 된 것이다.
- "강 건너편 아람 사람들을 모았다"는 것은 유프라테스강 유역에 있는 아람 사람들을 모았다는 뜻이다. 주변에 있는 자기의 분봉 왕들, 곧 봉신들의 나라 군대도 동원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하셨다.
- 하닷에셀이 또 신경을 쓴 것은 사령관이다. "이길 수 있는 전쟁에서 진 것은 유능한 장군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박이라는 유명한 군인을 사령관으로 뽑아 보냈다. 이것이 2차 전쟁이다.
- 전면전이 되었으므로 다윗도 온 이스라엘을 다 동원했다. 아람 왕이 있던 헬람이라는 곳까지 진격해서, 아람의 영토 안에서 패권을 다투는 큰 전쟁을 치렀다.
- 전차 700대(지금으로 보면 탱크 700대)를 없애고 4만 명의 기병을 죽였다고 하니 엄청난 전쟁이었다. 하닷에셀이 신임했던 사령관 소박도 전쟁터에서 전사했다.
6-4. 이 전쟁이 왜 중요한가 — 패권 국가의 군주가 된 다윗
이 전쟁은 뒤에 나오는 밧세바 사건과 그대로 연결된다.
- 이때까지 다윗은 이스라엘이라는 한 나라의 왕이었다. 점점 힘이 세져서 블레셋도 점령하고 모압도 점령하고 주변 나라들과 싸워 이기면서, 이스라엘이 든든한 독립된 나라로 세워져 갔다.
- 그런데 이 전쟁은 패권 전쟁이다. 여기서 이김으로써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을 넘어, 하닷에셀이 다스리던 모든 나라의 왕들이 섬기는 왕이 되었다. "아람 왕 하닷에셀이 통치합니다" 하던 그 모든 지역을 이제는 "이스라엘 왕 다윗께서 통치하십니다" 하게 된 것이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패권 국가의 군주로 다윗이 등장한다.
결과 두 가지
| 결과 | 목사님의 설명 |
|---|---|
| 암몬과의 전쟁에 다윗이 나가지 않는다 | 전쟁이 이미 끝나 버렸기 때문이다. 아람과의 전쟁에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겨울이 지나고 봄에 전쟁을 해야 하는데, 그때 암몬 정도는 요압만 보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암몬 사람들은 들판에 나와 싸울 마음이 전혀 없고 성안에 숨어 지킬 뿐이다. 공성전을 하는데 요압이 "제가 가서 간단하게 처리하겠습니다" 해도 될 만큼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
| 이날 이후 아무도 다윗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 하닷에셀을 섬기던 모든 나라의 왕들이 다윗에게 와서 다윗의 신하로 섬기게 된다. 다윗의 권력과 명예와 힘이 아무도 감히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강력한 자리에 올라갔다. |
- 다윗의 한마디에 모든 나라와 백성이 꼼짝없이 복종할 수밖에 없는 높은 자리. 하나님이 주신 이 큰 승리와 높은 지위와 권력이, 밧세바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다윗의 개인적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셨다.
이 전쟁을 통해 주신 은혜 — 약속의 땅
- 원하지 않았던 암몬과의 전쟁이었지만, 이 전쟁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있다.
- 하닷에셀과의 전쟁 결과, 이집트 국경에서부터 유프라테스강 서쪽까지가 거의 다윗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된다.
- 이 범위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약속의 땅의 범위와 일치한다. "가나안 땅을 줄 것이고 그 약속의 땅이 미치는 영역이 여기다"라고 하신 그 정도의 땅을 다윗이 이 패권 전쟁에서 차지하게 된다.
6-5. 오늘 주목할 말씀 — 요압의 믿음 (삼하 10:12)
그러나 오늘 이 사건을 통해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사무엘하 10장 12절이라고 하시고, 회중과 함께 읽었다.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삼하 10:12)
- 여기에 요압의 믿음이 드러나 있다. 하나님께서 요압의 믿음을 보시고 요압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요압은 착한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
목사님이 회중에게 물으셨다. "요압은 착한 사람입니까, 나쁜 사람입니까? 요압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 우리 눈으로 보면 요압은 그렇게 믿음이 좋거나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다.
- 사실 아브넬을 죽였을 때의 행동을 보면 의롭지 않다. 개인적인 복수를 대낮에 하면서 암살을 한 사람이다. 그것도 도피성이 있는 헤브론에서 그렇게 하여 하나님을 무시하고 죄를 범했다. 참 나쁜 사람처럼 보인다.
-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 우리 마음에 이런 생각이 있다. "다윗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지만, 요압 같은 나쁜 사람, 죄인이 기도하면 하나님은 안 들어 주실 것 같다."
뜻밖의 응답
- 그런데 본문을 보면, 요압이 절체절명의 협공을 당하는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우리 백성과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해서 힘을 내자", "하나님 보시기에 선히 행하시도록 하나님 도와주십시오"라고 했을 때, 뜻밖에도 하나님께서 요압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 목사님은 그것을 보고 성경을 다시 따져 읽다가 "이것이 사람의 편견이구나"를 깨닫게 되었다고 하셨다.
누구의 죄가 더 큰가
- 요압이 나쁜 사람인가, 다윗이 나쁜 사람인가. 요압이 지은 죄가 큰가, 다윗이 지은 죄가 큰가.
- 요압이 지은 죄는 아브넬을 암살한 것이다.
- 다윗이 지은 죄는 충성된 부하요 30인 용사 중 하나였던 우리아를 죽여 버린 것이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한 것이다.
- 누구의 죄가 더 악질인가. 선뜻 말하기 어렵지만, 편견 없이 보면 다윗이 지은 죄가 더 악하고 악질이다.
-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다윗이 은혜를 구했을 때, 회개하며 은혜를 구하는 죄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신다.
- 요압도 죄를 지었지만, 절체절명의 환난 가운데 하나님 앞에 나와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고 있다. "하나님, 하나님의 백성들을 생각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성읍들을 생각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실 하나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요압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
6-6. 하나님은 의롭고 착한 사람을 골라 쓰시지 않는다
- 다윗 왕국이나 사울 시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볼 때, 우리는 구약 시대라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다윗 왕국을 통해 보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 모습이 세상과 어떻게 구별되어야 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쓰실 때 의롭고 착한 사람을 골라서 쓰시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와 하나님의 차이다.
- 하나님 눈에 의롭고 착하고 죄 없는 사람만 쓰신다면, 구약 시대에 쓸 만한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다윗을 포함해서, 사울을 포함해서, 아브라함과 모세까지, 하나님께서 쓰신 모든 사람 가운데 하나님 보시기에 죄가 하나도 없는 사람, 의롭게 산 사람, 항상 하나님 마음에 들었던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한 사람도 없다.
- 하나님께서 쓰신 사람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고 부족한 사람들이다. 다만 회개하는 죄인, 곧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죄를 알고 "하나님, 제가 죄인이지만 하나님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을 행하시는,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답게 행하실 줄을 믿습니다"라고 기도하는 사람을 쓰셨다.
신약에서도 똑같다
- 신약에서 하나님이 쓰신 유명한 사람으로 베드로나 사도 바울을 생각할 것이다. 베드로나 바울에게 죄가 없는가? 죄를 지어도 대표적으로 악랄하게 지었다.
-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찾으시면 자기는 죄인들 중에 괴수, 진짜 죄인의 우두머리였다. 그런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 주시기 위해 나 같은 사람을 사도로 부르셨다.
-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는 방식이다. 하나님의 나라, 교회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우리가 보여 주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6-7. 사울 왕국과 다윗 왕국의 차이
사울 — 자기 마음에 맞는 사람만 챙긴 왕
- 사울 왕은 자기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챙기는 사람이다. 베냐민 지파 사람들을 잘 챙긴다. 자기 뜻을 따르고 충성하는 사람들을 이너 서클(측근 집단)로 모았다.
- 자기 마음에 안 맞는 사람, 자기 뜻을 안 따르는 사람, 자기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배척하고 미워하고 배제하고 죽인다.
- 하나님께서는 기브온 사람들이 평생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살아가도록 허락해 주셨는데, 사울은 기브온 사람들을 가나안 사람이라는 이유로 까닭 없이 죽이고 진멸하려고 애를 썼다.
- 사울은 자기 마음과 다르고 자기보다 뛰어난 다윗을 볼 때 감사하고 기뻐한 것이 아니라 배제하고 미워하고 죽이려 했다.
다윗 —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기뻐한 왕
- 집에 가서 시간이 되면 사무엘하 23장을 읽어 보라고 하셨다. 다윗과 함께했던 신실한 군인들에 관한 기록이다. 유명한 세 대장이 있고, 서른 명의 훌륭한 군인이 기록되어 있다. 믿음이 좋고 신실했던 그 서른 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우리아가 기록되어 있다. 그 사람들이 행한 일들을 사무엘하와 역대상에서 쭉 읽어 보라고 하셨다.
- 우리의 다윗 이해가 주일학교 교육에 머물러 있으면 문제가 생긴다. 주일학교 때 받은 인상은 이런 것이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모든 용사 중에서 가장 용감하다. 골리앗과 싸워서 이긴 훌륭한 인물이고, 이보다 더 훌륭한 군인은 없었을 것이다."
- 그런데 사무엘하 23장을 읽어 보면, 조금 과장해서 다윗이 골리앗을 쳐서 이긴 것은 명함도 내밀기 어려울 정도로 싸움을 잘하고 용맹했던 부하들이 다윗 밑에 널려 있다.
- 성경을 몰랐을 때는 다윗이 최고로 믿음이 좋고 최고로 용감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울과 다윗의 차이가 보인다. 사울은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을 못 견디는 사람이고, 다윗은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기뻐하는 은혜를 가진 사람이다. 그것이 교회다.
6-8. 하나님이 교회에 복을 주실 때 — 함께할 사람들을 보내신다
- 하나님께서 교회에 복을 주실 때 하나님 마음에 합한 훌륭한 믿음의 일꾼, 지도자들을 보내 주신다.
- 그런데 정말로 교회에 은혜를 주실 때에는 믿음이 탁월한 사람 한 사람만 보내시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동역하는, 한마음 한뜻을 가진 믿음의 사람들, 동역자들을 교회에 보내 주신다. 그때 교회가 놀랍게 일어난다.
후스와 루터
-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기 전에 얀 후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약 100년쯤 뒤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때, 사람들이 "후스가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하네"라고 할 정도로 후스는 복음을 강력하게 전했다.
- 그런데 후스에게는 함께 목숨을 걸고 복음을 위해 일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약속을 믿고 갔다가 잡혀서 화형을 당해 죽었다.
- 100년쯤 지나 루터가 등장했을 때에는 어떤 은혜를 주셨는가. "루터가 하는 말이 복음이다. 지금 교회는 잘못 가르치고 있다. 루터가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저 말씀에 따라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 내가 저 말씀대로 살다가 영주로서의 지위와 명예, 귀족으로서의 모든 행복을 다 잃어버린다 할지라도 저 말씀이 맞다." 그렇게 고백하는 영주들과 귀족들과 기사들이 루터와 함께 목숨을 걸고 싸웠다. 그럴 때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가 영광을 얻게 된다.
다윗과 요압은 함께 간다
다윗 왕국의 이야기를 가만히 보면, 처음에는 다윗이 잘했고 다윗이 전부인 것 같다. 그런데 갈수록 다윗이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 그런 다윗 곁에서 평생 다윗 왕국을 세워 가는 일에 힘쓴 사람 가운데 하나가 요압이다.
- 왕국 초기: 다윗이 처음 왕이 되었을 때, 군사령관을 시켜 주겠다고 할 정도로 절박하던 때에 나가 싸워 왕국을 건설하는 데 도움을 준 사람이 요압이다. (어떤 싸움인지는 자막이 불분명하다. 8장 참조.)
- 압살롬의 반란: 결정적으로,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모든 사람이 "다윗은 끝났다, 압살롬에게로 가야 한다"고 할 때, 끝까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은 다윗이다. 다윗과 함께 이 나라가 가야 한다"고 믿고 피난길과 어려운 전쟁에서 다윗 곁에 서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운 사람이 요압이다.
- 마지막: 다윗이 왕위 계승을 정하지 않고 있을 때의 일이다. 솔로몬은 다윗에게 한참 뒤의 아들이다(몇째라고 하셨는지는 자막이 불분명하다). 밧세바에게서 다섯쯤 낳았는데 첫째는 죽었고, 다섯째로 난 아들이 솔로몬이다. 솔로몬은 너무 어렸고, 어쨌든 요압이 정치적인 판단을 잘못해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 그럼에도 다윗의 일생과 다윗 왕국을 보면 다윗과 요압은 함께 간다. 하나님께서 함께 가도록, 서로 동역하도록 은혜를 주신 것이다.
6-9. 기억할 것 ① — 서로 다른 사람들이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어 이루어 가는 교회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할 때 두 가지를 꼭 기억하라고 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어 이루어 가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2장 — 다양한 은사
고린도전서 12장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다양한 교인을, 다양한 은사를, 다양한 달란트를 주셨다고 말씀한다. 교회를 가만히 살펴보면 이런 교인들이 있다.
- 지혜의 말씀을 전하는 은사를 받은 교인
- 지식의 은사를 받은 교인
- 믿음의 은사를 받은 교인 (성령님께서 주신 선물인 믿음을 은사로 받은 사람)
-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교인
- 능력을 행하는 은사를 받은 교인
- 예언하는 은사, 영을 분별하는 은사를 받은 교인
- 방언을 하는 교인, 방언을 통역하는 은사를 받은 교인
교회를 깨뜨리는 가장 위험한 것
- 서울중앙교회에도 다양한 사람이 있다. 사회적인 배경, 태어난 상황, 개인의 IQ나 능력, 경제적 형편, 재능이 서로 다르다.
- 그럴 때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깨뜨리는 제일 위험한 것은, 눈이 손더러 "너는 쓸데없다" 하는 것이다. 눈이 발더러 "너는 냄새나니까 쓸데없다" 하는 것이다. 그것처럼 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없다.
-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 내가 받은 은사와 재능하고 다르다. 그러니 당신 같은 교인은 우리 서울중앙교회에 크게 필요 없다. 너 쓸데없다. 네가 뭐 귀중하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완전히 깨뜨린다.
선교 단체와 교회의 차이 — 네비게이토의 예
- 목사님이 대학 시절 네비게이토를 통해 은혜를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하셨다. 네비게이토는 패러처치 운동(parachurch movement), 곧 교회 옆에서 교회를 돕는 일이다.
- 네비게이토 같은 선교 단체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미션, 곧 사명이 있다. 네비게이토의 목표는 재생산하는 제자를 만드는 것이다.
- 네비게이토는 다른 선교 단체와 달리 일대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경건 생활과 성경 공부와 믿음을 가르친다.
- 그러다가 일정 시점이 되면, 섬기고 있는 형제들 가운데서 재생산을 할 수 있는 형제를 선택한다. 재생산하는 제자를 만드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그 사람에게 집중한다.
- 같이 신앙 훈련을 받았는데 재생산할 만한 능력이 안 되거나, 열심을 보이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네비게이토를 떠나게 된다.
- 이것이 선교 단체의 장단점이다. 선교 단체는 "우리 단체의 비전은 재생산하는 제자를 만드는 것이다" 하며 그렇게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교회는 그래서는 안 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과 같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의 지체이고 하나님의 가족과 같다. 눈이 발더러 "너 쓸데없다" 해서는 안 된다.
열 자녀를 둔 아버지의 비유
- 한 집안에 자녀가 열 명 있다. 그 가운데 정말로 똑똑하고 잘생기고, 좋은 직장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아들이 있다.
- 이 아들이 아버지에게 와서 말한다. "아버지, 저 동생은 공부도 못하고 직장도 변변치 않고 연봉도 얼마 안 되고 하는 일마다 부끄럽습니다. 저런 동생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버지가 뭐라고 하시겠는가. "나는 그런 말을 하는 아들, 이런 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아버지의 심정이고 가족의 심정이다.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 교회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부르셔서 하신 말씀은, 다르고 다양하고 부족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용납하고 섬기면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가 되라는 것이다. 그것이 교회에 주신 사명이다.
- 에베소서의 말씀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은혜 위에서 서로 연결되어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가 된다.
-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교회에서 가장 기뻐하시고 쓰시는 사람은, 다른 사람, 다양한 사람, 부족한 사람, 짐이 되는 사람을 내 형제자매로 알고 용납하고 이해하며, 내가 그 사람에게 종이 되어 사랑하면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를 이루어 가는 사람이다.
본문에서 하나님이 쓰신 사람은 요압이다
- 성경을 그냥 읽으면 요압은 스쳐 지나갈 수 있다. "잠깐 기도 아닌 기도를 했는데 이겼네."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다윗이 나와서 하닷에셀과 싸워 이겼고 패권을 차지했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을 다윗이 받았구나"일 것이다. 우리는 쉽게 그렇게 읽는다.
-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쓰신 사람은 요압이다.
- "요압은 그래도 지난번에 죄도 지었고 나쁜 사람이지 않습니까?" 다윗은 하나님 보시기에 더 나쁜 사람이다. 더 심각한 죄를 지었던 사람이다.
- 그러나 요압은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 앞에 나왔다. 목사님은 요압의 마음을 이렇게 풀어 말씀하셨다. "하나님, 제가 이때까지 교만하게 살았고 하나님 앞에 죄가 많지만, 지금 협공을 당해서 하나님밖에 도우실 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해서 저를 도와주시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십시오. 저는 자격이 없으나, 하나님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자체가 선하신 분이신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요압을 들어서, 요압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 — 탕자의 형이 되지 말라
-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 믿음이 자라고 성숙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사랑하신다. 회개하는 죄인을 받아들이신다.
- 신앙이 좋은 사람은 탕자의 형과 같은 영적 교만의 자리에 절대 가지 않는다. 탕자의 형과 같은 교인은 너무 경건하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소리를 지른다. "하나님, 저런 교인은 우리 교회에 필요 없습니다. 저 사람이 한 일을 보십시오.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왜 저런 교인을 교회에 받아 줘야 합니까? 안 됩니다."
- 의외로 경건한 사람이, 의외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사람이 아버지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다.
- 아버지의 마음은 큰아들 같지 않다. 아버지는 탕자가 돌아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회개하고 돌아오면 무조건 용서해 줄 마음이 충만한 분이 하나님이시다.
열심히 섬기다 시험에 들 때
- 열심을 가지고 교회를 섬길 때 시험에 들 일이 많다. 열심이 없는 사람은 시험에도 안 든다.
- 교회 일을 하거나 봉사를 하거나 믿음 생활을 열심히 할 때, 나는 열심으로 했는데 열심과 열심이 충돌한다. 나의 열심을 곡해한다. 그럴 때 우리는 낙심하고 마귀의 시험에 빠질 때가 많다.
-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열심히 일하고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것을 교회를 위해 내어 줄 때, 나를 오해하거나 마음 상하게 하거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 이렇게 생각하라. "그렇지. 신자의 삶은 악한 일을 행하면서 욕먹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행하는데 고난을 당하는 것, 그것이 예수님께서 가신 믿음의 길이다."
- 그것을 생각하고 그 자리에서 용서하고 용납하고, 나에게 맡기신 일을 충성되게 쭉 해 나가면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6-10. 기억할 것 ② —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혼자 보내지 않고 함께 보내신다
- 딱 보면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사람도 있고, 표현이 이상하지만 천하게 쓰시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많은 은사를 맡긴 사람도 쓰시지만, 우리 보기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 사람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더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바나바가 없었으면 사도 바울은 없다
- 신약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쓰신 큰 인물 한 사람을 뽑으라면 사도 바울을 뽑을 수 있다. 그 바울이 바울로 쓰임 받게 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의심할 여지 없이 바나바다.
- 모든 사람이 바울을 기피할 때, 바울의 손을 잡고 사도들 앞에 가서 "믿을 만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받아 줘야 합니다. 이전에는 우리를 박해하고 죽였던 사람이지만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하고 변호해 주고 교회 안으로 끌어들인 사람이 바나바다.
- 바울이 길리기아 다소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며 살 때, 거기까지 달려가서 "안디옥으로 와서 복음을 전하자"며 찾아간 사람도 바나바다.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1차, 2차, 3차 전도 여행에 바울을 쓰셨다.
바구니를 내려 준 이름 없는 교인들
- 바울의 일생에는 성경에 이름조차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바울이 회심하여 열심으로 복음을 전할 때 유대인들이 "사도 바울을 죽여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때 바울을 살리기 위해, 자기들의 목숨이 위험한 것을 무릅쓰고 한밤중에 바울을 바구니에 담아 성벽으로 달아 내려 도망가게 해 준 초대 교회의 교인들이 있다.
-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쓰신 사람이다. 그때 그렇게 도와주지 않았다면 사도 바울은 없었을 것이다.
이름 모를 영국의 목회자
- 종교개혁을 공부할 때 마르틴 루터는 워낙 유명하고 뛰어나지만, 목사님이 인상 깊게 읽은 사람이 있다. 영국 어느 지방에 있던 교회의 목회자다.
- 이 목회자가 가지고 있던 성경이 발견되었는데, 성경의 여백에 글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 한쪽에는 당시 로마 가톨릭교회가 말하는 설명과 신앙을 쭉 써 놓았고, 다른 한쪽에는 루터를 비롯한 종교개혁자들이 그 성경을 읽고 설명한 것을 빽빽하게 써 넣었다.
- 이 목회자에게 갈등이 생긴 것이다. 이때까지 가톨릭교회가 가르쳐 온 것과 종교개혁자들이 가르친 것 가운데 무엇이 진리의 말씀인지를, 매주 성경을 보면서 계속 고민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이것이다"라고 생각하며 말씀을 전하고 살았던 사람이다.
- 하나님 보시기에 루터가 유명한가, 이름도 모르는 그 목회자가 유명한가. 세상은 루터가 유명하다고 한다. 맞다, 유명하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루터나 그 이름 모를 목회자나, 사도 바울이나 바울을 살리려고 목숨을 무릅쓰고 바구니를 내린 이름 모를 초대 교회 교인이나, 모두 하나님께서 쓰신 사람이다.
-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쓰신 사람을 반드시 기억하신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교회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전쟁의 발단과 전개
| 순서 | 사건 | 성경 |
|---|---|---|
| 발단 | 암몬 왕 나하스가 죽고 아들 하눈이 왕이 되었다. 다윗이 조문 사절을 보냈으나, 하눈은 그들을 정탐꾼으로 의심하여 수염 절반을 깎고 옷을 엉덩이 부분까지 잘라 돌려보냈다. 설교의 "외교적인 결례와 수치"가 이 일이다. | 삼하 10:1-5 |
| 1차 전쟁 | 암몬이 아람 용병을 고용했고, 요압과 아비새가 앞뒤의 적을 나누어 맡아 물리쳤다. | 삼하 10:6-14 |
| 2차 전쟁 | 하닷에셀이 강 건너편 아람 사람까지 불러 모았고, 다윗이 헬람에서 격파했다. | 삼하 10:15-19 |
| 그 뒤 | 해가 바뀌어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을 보내 암몬의 랍바를 에워싸게 하고 자신은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여기서 밧세바 사건이 일어난다. 랍바는 그 뒤에 함락되었다. | 삼하 11:1, 12:26-31 |
- 같은 전쟁이 역대상 19장에도 기록되어 있다. 설교에서 말씀하신 "은 1천 달란트"는 역대상 19:6에 나온다.
- 아람은 오늘날의 시리아 일대에 살던 민족으로, 옛 번역 성경에서는 '수리아'라고도 했다. 다윗 시대의 아람은 하나의 통일 왕국이라기보다 소바, 다메섹, 벧르홉, 마아가 같은 여러 소왕국으로 나뉘어 있었고, 그 가운데 소바가 가장 강했다. 성경은 하닷에셀을 "소바 왕"이라 부른다(삼하 8:3). 설교의 "아람 왕 하닷에셀"은 아람 세력의 맹주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 사무엘하 8:3-8에도 다윗이 하닷에셀을 친 기록이 있다. 8장과 10장의 전쟁이 같은 전쟁인지, 앞뒤로 이어진 다른 전쟁인지는 학자마다 견해가 갈린다.
- 숫자의 차이: 사무엘하 10:18은 "병거 700대와 마병 4만 명", 역대상 19:18은 "병거 7천 대의 군사와 보병 4만 명"으로 적는다. 필사 과정의 차이나 세는 방식의 차이로 설명하는 견해들이 있다. 설교는 사무엘하의 숫자를 따랐다.
약속의 땅의 범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그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다(창 15:18). 설교의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의 범위와 일치한다"가 이 말씀이다. 솔로몬 때에도 "그 강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 다스렸다고 기록한다(왕상 4:21).
후스와 루터
- 얀 후스(약 1372~1415): 보헤미아(오늘날 체코)의 사제이자 프라하 대학의 교수.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며 교회의 부패를 비판했다. 황제의 안전 보장 약속을 받고 콘스탄츠 공의회에 나갔으나 붙잡혀 1415년에 화형을 당했다. 설교의 "약속을 믿고 갔다가 잡혀서"가 이 일이다.
- 마르틴 루터(1483~1546): 독일의 종교개혁자. 1517년에 95개조 논제를 내걸었다. 후스의 죽음에서 약 100년 뒤다. 루터를 보호한 대표적 인물이 작센의 선제후 프리드리히이며, 여러 영주와 기사가 종교개혁 편에 섰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암몬 / 랍바 | 요단강 동쪽의 나라. 수도 랍바는 오늘날 요르단의 수도 암만이다. |
| 소바 | 다메섹 북쪽, 오늘날 레바논의 베카 골짜기 일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닷에셀의 나라. |
| 헬람 | 2차 전쟁이 벌어진 곳. 요단강 동쪽이라는 것은 본문에서 알 수 있으나(다윗이 요단을 건넘)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
| 강 건너편 | 성경에서 '그 강'은 유브라데(유프라테스)강이다. 설교에서 설명하신 대로 유프라테스 유역의 아람 사람들을 가리킨다. |
| 헤브론 | 유다 남부의 성읍. 다윗이 처음 7년 반 동안 다스린 곳이며 도피성 가운데 하나다(수 20:7).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곳.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요압 |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 곧 다윗의 조카(대상 2:16). 다윗 군대의 총사령관. 예루살렘(여부스)을 칠 때 먼저 올라가 우두머리가 되었다(대상 11:6). 압살롬의 반란 때 다윗 편에서 싸웠다(삼하 18장). 다윗 말년에 아도니야를 지지했다가(왕상 1:7) 솔로몬 때 죽임을 당했다(왕상 2:28-34). 설교의 "정치적 판단을 잘못해서"가 이 일이다. |
| 아브넬 | 사울 군대의 사령관. 전투 중 요압의 동생 아사헬을 죽였고(삼하 2:18-23), 뒤에 다윗과 화친하러 왔다가 헤브론 성문에서 요압에게 살해되었다(삼하 3:27). |
| 하닷에셀 | 르홉의 아들, 소바 왕(삼하 8:3). 이름은 '하닷(아람의 폭풍 신)이 도움이시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
| 우리아 | 헷 사람. 다윗의 용사 명단 맨 끝에 이름이 올라 있다(삼하 23:39). 밧세바의 남편. |
| 기브온 사람들 | 여호수아 때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어 살게 된 가나안 주민(수 9장). 사울이 그들을 죽이려 했고, 그 일로 다윗 때 3년 기근이 있었다(삼하 21:1-2). |
| 솔로몬 | 다윗과 밧세바의 아들. 역대상 3:5는 밧세바에게서 난 아들로 네 명의 이름을 적는데 솔로몬이 맨 끝이다. 먼저 죽은 첫 아이(삼하 12:18)까지 세면 설교 말씀처럼 다섯째가 된다. |
| 바나바 | 구브로 출신의 레위인. 회심한 사울(바울)을 사도들에게 데려가 변호했고(행 9:26-27), 다소로 가서 그를 안디옥으로 데려왔다(행 11:25-26). 1차 전도 여행을 바울과 함께했다(행 13-14장). |
| 바구니를 내린 제자들 | 다메섹에서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 할 때 제자들이 밤에 그를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렸다(행 9:23-25, 고후 11:32-33). |
7-4. 문화
| 항목 | 설명 |
|---|---|
| 봉신(封臣)·분봉 왕 | 큰 나라 왕에게 충성과 조공을 바치는 대신 자기 땅의 통치를 인정받는 작은 나라의 왕. 본문 19절의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이들이다. |
| 은 1천 달란트 | 1달란트를 약 34kg으로 보면 약 34톤의 은이다. |
| 봄의 출전 | 고대에는 비가 그치고 길이 마르며 식량 조달이 쉬운 봄에 전쟁을 시작했다.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삼하 11:1)가 그 뜻이다. |
| 도피성(逃避城) |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가 보복을 피해 재판을 받을 때까지 머물 수 있도록 정한 여섯 성읍(민 35장, 수 20장). |
| 네비게이토 | 1930년대 미국에서 도슨 트로트맨이 시작한 초교파 선교 단체. 일대일 양육과 제자 훈련, 성경 암송으로 알려져 있다. |
| 패러처치(parachurch) | '교회 곁에서'라는 뜻. 지역 교회에 속하지 않으면서 교회를 도와 전도·제자 훈련·구제 등 특정 사역을 하는 단체. |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 삼하 10:12. 최선을 다해 싸우되 결과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맡긴다는 고백이다. |
| 죄인 중의 괴수 |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세상에 임하셨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딤전 1:15-16의 내용). 설교에서 인용하신 바울의 고백이다. |
| 은사(恩賜) | 성령께서 교회의 유익을 위해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선물. 고린도전서 12:8-10에 설교에서 열거하신 아홉 가지가 나온다. |
| 지체(肢體) | 몸을 이루는 각 부분.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고전 12:21).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교인은 그 지체다(고전 12:27). |
| 함께 지어져 간다 | 에베소서 2:20-22. 그리스도 예수께서 모퉁잇돌이 되시고, 그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성전이 되어 가며, 성도들도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해 함께 지어져 간다는 말씀. |
| 탕자의 형 | 누가복음 15:11-32의 비유에서, 돌아온 동생을 아버지가 반기자 화를 내며 집에 들어가지 않은 맏아들. |
| 선을 행하다 받는 고난 |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0-21). |
|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 마태복음 7:22-23. 그날에 많은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한 일을 내세우겠지만 주님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라고 하신다. 결론 부분에서 인용하신 말씀이다.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는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자막이 불분명한 곳
- 요압이 왕국 초기에 공을 세운 싸움: 자막에는 "블레스 지 공격이 올 때에 군사령관 시켜 주겠다"로 들립니다. 블레셋인지 여부스인지 확정할 수 없어 본문에는 싸움의 이름을 적지 않았습니다. 성경에는 예루살렘(여부스)을 칠 때 다윗이 "먼저 치는 자가 우두머리와 지휘관이 되리라" 했고 요압이 먼저 올라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대상 11:6).
- 솔로몬이 다윗의 몇째 아들인지: 자막에는 "한 탓에 쯤 아들"로 들려 숫자를 적지 않았습니다.
- 결론에서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라고 자랑하는 사람에 대해 하신 한 문장, 요압처럼 드리는 기도 가운데 "제가 지금 ○○한 자리에 있습니다"의 한 낱말(자막 "공부한")은 알아들을 수 없어 뜻이 통하는 범위만 옮겼습니다.
- 영국 목회자의 성경이 발견된 경위를 말씀하신 짧은 구절(자막 "이렇게 타다가")도 불분명하여 옮기지 않았습니다. 이 목회자의 이름은 설교에서 밝히지 않으셨습니다.
- 사실 관계 참고
- 설교에서는 하닷에셀을 "아람 왕"이라 하셨고, 성경은 "소바 왕"이라 부릅니다(삼하 8:3). 소바는 당시 아람 소왕국들 가운데 가장 강한 나라였습니다.
- 설교에서는 헬람을 "아람 왕이 있던 곳", "아람의 영토 안"이라 하셨습니다. 헬람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본문으로 확인되는 것은 요단강 건너편이라는 점입니다.
- 돕 사람 1만 2천 명이 기병이라는 것, 용병 값이 1천 달란트 이상이었으리라는 것, 하닷에셀이 봉신들의 군대도 동원했으리라는 것은 목사님이 "~인 것 같다",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추정으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 전사자 숫자는 사무엘하와 역대상의 기록이 서로 다릅니다(7-1 참조).
- 참고자료의 연대, 소바·헬람 등의 위치, 사무엘하 8장과 10장 전쟁의 관계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릅니다.